[국민의힘 당대표戰] ④윤영석 "디지털 정당으로 국민 입법시대 열겠다"

입력 2021-05-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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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당선 3개월 내 "디지털 정당 플랫폼 구축할 것"
"국민도 법안 발의…과반수 찬성하면 통과시켜야"
윤석열 전 총장 영입 위해 "공정·투명한 경선룰 만들 것"
안철수 대표에 대해선 "큰 정치인 기회 잃고 있어"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자 윤영석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윤영석 의원 앞에 붙는 수식어는 '디지털'이다.

윤 의원은 18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4차 산업시대의 전개에 부응하는 정치가 필요하며 세상을 바꾸는 힘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테크놀로지"라며 "현실 정치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디지털 격차는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다"면서 "시대변화에 맞는 정치 시스템을 도입하면 비용은 줄이면서 국민 참여와 의견 수렴은 활성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당대표가 당선된 후, 3개월 이내에 '디지털 정당 플랫폼' 구축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내부에서 가장 먼저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윤 의원은 그동안 인공지능, 디지털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함께 디지털 정당 플랫폼 구축을 위해 고민해왔다.

이 같은 플랫폼이 구축될 경우 윤 의원이 가장 먼저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국민 참여 입법 시대'다.

그는 "법률 제정이 국회의원 전유물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국민과 일반 당원도 발의해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으면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렇게 해야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시대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민 참여 입법발의 시스템 △상시적 당원투표용 블록체인 구축 △개방형 플랫폼 등을 지향점으로 삼겠다는 것.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자 윤영석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디지털 정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외부인사 영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윤 의원의 생각이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이 국민의 사랑, 지지, 믿음을 받는 강한 정당, 수권 정당이 돼야 윤 전 총장 등의 외부 인사도 들어올 수 있다고 본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것"이라고 강조하며 윤 전 총장 영입과 당내 경선 참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윤 의원은 윤 전 총장 등 당내 기반이 없는 외부 인사를 위해 보다 공정한 환경도 마련할 방침이다.

그는 "이들을 위해 공정하고, 누구나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관리가 가능한 경선 룰을 만들겠다"면서 "당대표가 되면 곧바로 대선 경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야말로 서바이벌 리얼리티쇼 개념으로 설계를 해나갈 것"이라며 "이를테면 정책 대안, 미래 비전과 국가관, 국민에 대한 생각은 물론 인간적 면모 등까지 그 사람이 가진 매력을 샅샅이 볼 수 있는 경선이 되도록 구성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같은 차원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합당 지연에 대해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당시 여러차례 약속한 합당이 늦어지고 있다. 큰 정치인이 되는 기회를 잃고 있다고 본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조건없는 당대당 통합으로 합당해야 기회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정당 운영체제 개편을 통한 당원 권리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정당의 모든 권력은 국민 뿐 아니라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면서 "당원이 정당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 시대정신을 구현하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투표를 활성화하고, 최소한 30만 책임당원에게는 의사결정 참여를 일상화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당의 중요 정강 정책과 당헌 당규 개정에 당원 의사가 즉각 반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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