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한번 맞으면 OK’ 자국산 코로나백신 접종 시작

입력 2021-05-1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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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서 2.3만명 해당 백신 접종받아

▲중국 상하이에서 대만 국적의 여성이 4월 1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기위해 병원을 찾았다. 상하이/신화뉴시스

중국 상하이 보건 당국이 한 번만 맞으면 면역 효과를 볼 수 있는 자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18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상하이 보건당국은 지난 13일을 기점으로 캔시노바이오로직스 및 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의학 연구소가 개발한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이에 전날까지 상하이 9개 지구에서 2만3154명이 해당 백신을 접종받았다고 상하이 질병통제센터는 밝혔다. 상하이 도심 지역인 징안에서는 14일 캔시노바이오의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이 지역에서만 현재까지 1398명이 접종받았으며 부작용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이 백신은 지난 2월 말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출시를 준비해왔다. 상하이 질병통제센터는 캔시노 백신은 시노팜 등 기존의 중국산 불활성화 코로나19 백신들과 다른 생산 기법을 활용했기 때문에 투여 용량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백신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접종 가능 연령은 만 18세 이상으로 기존 백신들과 같다고 설명했다. 해당 백신은 접종 후 면역 효과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해당 백신을 접종 받은 22세 대학생은 “1회 접종 백신은 이전 백신 보다 훨씬 더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신화통신은 지역 접종센터에 1회 접종만으로 면역 효과를 내는 백신에 대해 문의를 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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