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물가 안정 위해 정부비축 수산물 5395톤 공급

입력 2021-05-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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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 할인 판매

▲사진은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이마트가 공동으로 진행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사진제공=이마트)
정부가 어획량이 적은 시기인 어한기를 맞아 물가 안정을 위해 수산물 5395톤을 최대 30% 할인해 공급한다.

해양수산부는 17일부터 내달 9일까지 24일간 정부비축 수산물 6종(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5395톤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3185톤, 고등어 832톤, 갈치 435톤, 참조기 430톤, 오징어 418톤, 마른멸치 95톤이다.

해수부는 방출 기간 동안 가격 변동 상황과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소비자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 홈쇼핑에 우선 공급되며 남는 물량은 도매시장이나 전자입찰(B2B)로 배정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방출 시에는 소비자가 더욱 편하게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른멸치(32톤), 갈치(9톤), 참조기(17톤)는 가공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가공품 멸치는 롯데마트(20일), GS리테일(26일), 홈플러스(27일), 이마트(27일) 등에서 차례로 판매한다.

아울러 공영홈쇼핑에서는 6월 16일 오전과 오후 총 2회에 걸쳐 진공포장 굴비 및 갈치를 판매할 예정이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시중 가격보다 약 10~30% 낮은 단가로 공급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해당 품목들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도 진행해 수산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태훈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어한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번에 방출하는 고등어, 오징어 등 어획수산물의 가격이 높아지고 있어 정부비축물량 방출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품질 좋은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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