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정부출자기관 1조4396억 원 정부배당…평균배당성향 36.92%

입력 2021-05-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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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주요 출자기관 당기순손실에도 한전이 메꿔

(기획재정부)
올해 22개 정부출자기관이 1조4396억 원을 배당했다.

정부는 14일 39개 정부출자기관에 대해 2021년 배당절차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국유재산법에 따라 공표한다고 밝혔다.

39개 정부출자기관 중 정부배당을 실시한 기관은 22개로 17개 기관은 당기순손실 및 이월결손 보전 등으로 올해 배당에서 제외했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11개 기관은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조폐공사, 새만금개발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등이다.

이월결손 보전 등 6개 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서울신문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공항철도주식회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

정부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 88관광개발주식회사가 작년 무배당기관에서 금년 유배당기관으로 전환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조폐공사는 배당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정부배당금은 총 1조4396억 원으로 전년대비 356억 원 증가했고 평균 배당성향은 36.92%로 전년대비 4.34%포인트(P) 상승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주요 출자기관 당기순손실(인천공항공사 -4268억 원, 공항공사 -1481억 원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전력공사의 당기순이익 흑자(1조9515억 원) 전환 및 유배당기관의 실적 개선 등에 기인한다.

소관ㆍ회계별로는 기재부 소관 일반회계 9194억 원, 주무부처 소관 특별회계ㆍ기금 5203억 원이다.

이번 배당은 정부 재정여건을 고려하는 동시에, 배당기관의 재무건전성 등 안정적 경영에 필요한 자금 등을 고려해 기관 및 소관부처와 협의 후 확정한 것으로 정부배당에 적극 협조한 우수 배당기관으로 부산항만공사, 한국산업은행, 울산항만공사 3개 기관을 선정, 표창을 수여한다.

한전 등 20개 기관은 총 1조4356억 원의 배당금을 국고에 기 수납했으며 KBS(33억 원), EBS(8억 원)는 방송법 등에 따라 국회 결산승인을 거쳐 수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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