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는 강호봉 재인도 한인회장과 코로나19 확산 관련 한국 기업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인도는 수주 누계액 기준으로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과 함께 해외수주액 상위 9위 국가로 우리 기업 37곳이 107건, 7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시공 중이다. 현재 총 400명 이상의 한국인이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인도는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가 약 2300만 명(세계 2위 규모)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만 명 이상 발생 중이다. 총 사망자는 25만 명 달한다.
이번 화상회의에 참여한 강 한인회장은 “현재 인도 거주 한국인이 1만1000명 수준으로 모든 물자가 부족한 형편”이라며 “임시병상 설치와 확진자 특별기 수송 및 한국 정부 차원의 인도 정부에 대한 조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건기 해외건설협회장은 “생생한 현지 상황 브리핑에 감사하다”며 “산소발생기 등 현지 긴급 필요 물품을 외교부와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 등 정부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필요한 사항을 협회에 전달하면 정부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