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서 첫 국내 1위

입력 2021-05-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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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124억 달러 보유 추산
전체 500인 명단서 173위
고 이건희 회장 주식 상속 영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제공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서 처음으로 국내 기업인 1위에 올랐다.

13일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자산 124억 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돼 전체 500위 국내 기업인 중에서 가장 높은 17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이 블룸버그가 발표하는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한국 기업인 중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이 이번 명단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작년 10월 사망한 고(故)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주요 상장사 주식을 상속받은 것이 꼽힌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분석에는 앞서 지난해 10월 별세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도 포함됐다”며 “이 재산은 올해 5월 5일 상속자들 사이에서 분배됐고, 이 과정에서 130억 달러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속 납부액 가운데 그의 것으로 예상되는 22%를 반영해 24억 달러의 부채도 포함했다”며 “아울러 그의 가족들은 사회 공헌을 위해 1조 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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