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냉동만두 봉지에서 '고무장갑' 나와…"관리 미흡" 해명

입력 2021-05-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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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화면 캡처.

국내 식품 대기업에서 만든 냉동 만두 봉지에서 작업용 고무장갑이 나왔다.

12일 YTN 보도에 따르면 40대 A씨는 최근 구입한 냉동만두에서 고무장갑이 나와 식약처에 신고했다.

고무장갑에는 작업자 성명까지 적혀 있었다. A씨는 제조사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

삭품안전 당국은 지난해 12월 제조 과정에서 고무장갑이 섞여 들어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제조 설비에 올려둔 장갑이 봉지 안에 함께 들어갔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제조사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제조사는 직원 부주의와 관리 미흡으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또 고무장갑이라 엑스레이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고 중량도 절묘하게 만두 1개 무게와 비슷해 마지막까지 걸러지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제조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금속 검출기에서 탐지 가능한 장갑을 현장에서 사용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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