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노르웨이서 ‘아웃’...“다른 국가에 나눠 준다”

입력 2021-05-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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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은 결정 보류...일단 비축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놓여 있다. AP연합뉴스
노르웨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서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덴마크에 이어 AZ 백신을 자국 접종 프로그램에서 제외한 두 번째 유럽 국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노르웨이에서 AZ 백신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지원자도 접종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백신을 접종 프로그램에서 제외할지는 결정을 보류했다.

앞서 노르웨이 전문가 위원회는 10일 매우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이유로 AZ 백신과 얀센 백신을 노르웨이 접종 프로그램에서 제외할 것을 권고했다.

노르웨이는 3월 11일 AZ 백신 접종자 일부에서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혈전 발생 사례가 보고되자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하고, 자체 검토를 진행해왔다. 혈전 발생 환자 가운데 일부는 사망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연구진은 AZ 백신 1회 접종자에서 일반적인 기대치보다 혈전 발생이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남은 AZ 백신을 유럽연합(EU) 회원국이나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재분배할 계획이다.

얀센 백신은 노르웨이에 배송은 됐으나 접종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로 예비 물량으로 비축해두기로 했다.

노르웨이는 현재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만 사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인 3분의 1이 최소 1회분 접종을 마쳤으며 7월 말까지 성인 전체가 1회 접종을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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