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LG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력으로 재약진

입력 2021-05-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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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초고해상도 산화물 TFT 개발’ 국책 과제 선정
LG디스플레이 롤러블 TV, 美 SID 선정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국내외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초고해상도 산화물 TFT 개발’ 국책 과제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까지 전자 이동 속도가 10배 빠른 산화물 TFT(박막 트랜지스터) 기술 확보를 목표로 연구ㆍ개발(R&D)에 돌입한다.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을 주도하는 기술은 1000ppi급 초고해상도 모바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 이동도를 한층 높인 산화물 TFT다. 소비전력과 함께 TFT 공정 난이도와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저전력 초고해상도 모바일 패널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로부터 ‘65인치 롤러블 OLED TV’가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의 디스플레이’상은 SID에서 수여하는 최고 영예상으로 전년도에 출시된 디스플레이 제품 중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이끌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65인치 롤러블 OLED TV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두께가 종이처럼 얇아 패널을 본체 속으로 둥글게 말아 넣을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17년에 ‘65인치 월페이퍼 OLED TV’로 ‘올해의 디스플레이’ 상을, 2018년에는 ‘크리스탈 사운드 OLED’로 ‘올해의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상을 받는 등 차별화된 OLED 기술력을 SID로부터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SID 2021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된 65인치 롤러블 OLED TV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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