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戰] ①조해진 "보좌관ㆍ의원 24년 노하우로 당 이미지 쇄신할 것"

입력 2021-05-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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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험 풍부하고 합리적 중도보수
사심 없이 기존 정당 탈피 내가 적임자
국당과 통합 서두르고 경선절차 마련
윤석열 대선후보 도전 환경 만들 것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자 조해진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국민의힘에서 가장 먼저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주인공은 조해진 의원이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조 의원이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다. 제일 적임자”라고 자신하는 이유로 풍부한 정치적·현장 경험, 합리적 중도 보수, 사심 없는 점 등 3가지를 꼽았다.

조 의원은 11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보좌관 15년, 국회의원 3선을 지내며 정당, 선거, 정치적 풍파, 이합집산 등 다양한 정치적·현장 경험을 많이 했다”며 “따라서 맥을 정확히 짚어내고 통합·단일화 과정에서의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당의 부정적·기득권적·퇴행적 이미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지역색(영남)도 옅어 오히려 수도권 민심도 끌어올 수 있다”며 “보수, 중도, 진보 등 노선이 다른 세력을 하나로 묶는 고차방정식을 풀려면 이를 주도하는 사람은 욕심이 없어야 하는데, 나 역시 그렇다. 당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의원직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랜 기간 당 개혁을 염두에 둔 조 의원이 간파한 국민의힘의 최우선 과제이자, 가야 할 방향은 이미지 쇄신이다. 그는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이기적인, 자기들만을 위한 당의 모습을 탈피해 국민을 위해 열심히 헌신하는 모습, 이를 통해 인정받고 신뢰받는 정당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득권, 부자들을 위한 당이 아닌 중산층, 서민, 약자들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 당의 방향”이라며 “필요에 따라 모이는 정당이 아닌 뿌리와 중심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 젊은 세대도 아우르며, 초등학생부터 정치 인재를 키워내는 시스템, 미래학교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는 당을 오픈해야 한다는 게 조 의원의 생각이다. 그는 “유능한 정당, 신뢰를 얻는 정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민이 편하게 다가가고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정당으로 만들 것”이라며 “국민 참여를 위해서는 당원 구성 체계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테면 당비를 내는 책임 당원, 안 내는 일반 당원 외에도 당에 개입하고 싶지는 않지만 선거 등 일시적으로 참여가 가능한 임시당원, 당 행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옵서버 당원 등과 같은 제도도 마련해 우리 당에 살짝만 걸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도 기회를 드리며 외연을 넓히겠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자 조해진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당 대표들의 공통 과제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소신도 확고하다. 시장 흐름을 거스르지 않으며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민간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조 의원은 “현 정권은 시장 흐름을 완전히 무시하고 시장 주체들의 자율적 판단을 완전히 억압해 버렸다”며 “정부가 부동산 문제를 재편하려 한 것 자체가 잘못된 접근 방식이며, 심지어 재개발·재건축 규제로 수요를 억제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에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을 최대한 많이 하고 이를 위해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하겠다”며 “특히 자산이 없는 젊은 층, 빈곤층을 위해 주택 보유를 위한 대출의 벽도 많이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또 “좋은 건 모두 서울에다 만드니 상대적으로 지방에서 서울로 몰려드는 것 아니겠느냐. 장기적으로 이 부분을 제대로 해결해야 부동산 문제도 해결된다”며 “근본적으로 강남, 나아가 서울, 수도권에서의 집값 폭등 현상을 야기하는 주거환경 프리미엄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야권 대통합에 대해선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서두르고 안철수 대표의 출마 여부와 함께 적절한 당내 경선 절차도 마련해야 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에 앞서 지지자들의 당내 활동, 경선 룰 등 윤 전 총장 등 당내 기반이 없는 이들도 공정하게 대선 후보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대표 당선 후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그는 "김 원대는 대여투쟁, 나는 야권 대통합, 단일화에 집중하고 김 원대가 보수쪽을, 내가 중도, 개혁진보를 아우르면 서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의원이 생각하는 차기 정책위의장에 대한 역할도 확고하다. 그는 "정책 코디네이터, 디자이너, 오르거나이저 3가지 역할을 모두 해내며 구제적 현안에 대한 해법까지 마련하며 국민에게 제대로 된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염두에 뒀던 추경호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가 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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