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장관 “반도체, 수십 년간 미국 뒤처져…민간투자 함께 해야”

입력 2021-05-1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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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500억 달러와 함께
민간부문 500억~1000억 달러 투자 요청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달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상무부가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와 민간 투자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지나 러만도 상무장관은 CBS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러만도 장관은 제조업체 공급망 문제를 묻는 사회자 질문에 “매우 중요한 문제면서 심각한 우려 대상”이라며 “전반적으로 공급망이 붕괴한 것을 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주목하는 분야가 반도체 산업”이라며 “수십 년간 우리는 미국이 이 산업에서 뒤처지도록 내버려 뒀고, 이제 우리는 충분한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의 일자리 부양책에는 (반도체 투자에) 500억 달러(약 56조 원) 규모가 포함됐다”며 “그래서 우리는 공급망을 재정비하고 반도체 산업의 취약성을 약화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밝힌 500억 달러는 민간 투자와 함께해야 한다”며 “정부의 500억 달러와 민간 부문의 500억~1000억 달러가 함께 가는 것이 나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러만도 장관은 “요점은 우리가 마침내 행동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몇 년이 걸릴 일이며, 이제 조처하고 계획을 진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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