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도입 중국 기업 투자 금지 지속할 듯

입력 2021-05-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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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오 상원의원 "중국 공산당 군대에 달러 흘러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상식"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보수진영의 연례 주요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올랜도/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도입했던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금지 조치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중국 이동통신 대기업 3개사 등 인민해방군과 관련된 기업에 대한 투자 금지 조치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며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중국에 대한 압력을 유지하는 방편으로 이를 이어나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중국군과 연관된 기업에 대한 미국인과 기업의 투자를 금지하는 내용의 블랙리스트를 발표했다. 미국 투자자들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과의 새로운 거래를 이달 27일까지 중단하고 11월 11일까지는 주식 등 투자분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 중국은 미국 정부 금지 명령에 순응하는 다국적 기업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등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바이든 정권 들어서도 무역과 인권, 남중국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로 인해 미·중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의회에서도 투자 금지 유지는 광범위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소속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이메일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의 군대와 가까운 기관에 미국 달러가 흘러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시대 제재를 약화하려는 투자자들의 시도를 거부해야 하며 이런 처벌을 성문화하기 위해 의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가 은행들은 바이든 정부에 투자 금지를 완전히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 은행들은 해당 규정과 관련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명확한 지침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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