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에 날아간 도지코인, 10% 급락…0.6달러선은 지켜

입력 2021-05-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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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도지코인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머스크 효과'로 장중 0.7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던 도지코인이 10% 넘게 떨어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20분(한국시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0.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0.02% 떨어진 가격이다.

도지코인은 전날 30%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인 0.695달러를 기록했다. 이튿날인 이날 오전까지 상승세가 이어지며 20% 가까이 올랐지만 오후들어 급락하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 0.6달러 선은 유지하고 있다.

최근 도지코인의 가격 급등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때문이었다. 지난주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파더(Dogefather) SNL 5월 8일’ 글을 띄우면서 도지코인 매수세에 불을 붙인 것.

머스크는 오는 8일 미국 NBC의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할 예정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머스크의 SNL 출연을 계기로 도지코인 가격을 1달러로 올리자는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하지만 투기 과열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앞서 도지코인 투자자들은 4월 20일을 도지데이로 정하고 가격을 1달러까지 올리자는 운동을 불였으나 막상 20일 도지데이가 되자 급럭을 경험한 바 있다.

여기에 전문가들의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업체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는 “투기꾼이 되는 것은 위험하다”며 “도지코인에 베팅했다가 많은 돈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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