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울산의 한 병원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받은 후 이틀 뒤 사망했다.
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울산 중구 한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A 씨(50대)는 지난달 29일 아스트라제네카(AZ)을 맞았다. 접종 뒤 이상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 1일 가족과 함께 경주를 방문했다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 씨는 몸이 좋지 않아 혼자 숙소에 남아있었고, 숙소로 돌아온 가족들이 숨진 A 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고혈압 약을 복용하던 것 외에 별다른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 씨는 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연관성 조사에 나섰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한 달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