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GTX-D노선 확장, 추후 여건변화 시 검토해야”

입력 2021-05-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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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 답변…“경제성·정책효과 등 종합 고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확장 요구와 관련해 “추후 여건 변화가 있을 경우 경제‧정책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2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 후보는 “경제성과 사업비 규모, 기타 정책적 측면 등을 고려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GTX-D 노선)을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 계획안에 따르면 GTX-D 노선은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한다. 이는 경기 서부권과 인천 지역 주민들이 애초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것보다 대폭 축소된 노선이다. 이에 해당 지역민들은 ‘김부선’(김포-부천 노선)이라며 강하게 반발 중이다.

노 후보는 이어 “경기 김포시 등 수도권 서부권역의 교통 혼잡 문제에 대해 알고 있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장기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은 다른 철도 노선을 최대한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홍대선과 인천 2호선 검단 연장 등 사업 추진이 확정될 경우 철도 노선 간 빠른 환승을 위해 역사 위치와 환승 경로 등을 자세히 검토·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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