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서 일본 입김 더 세진다…사무총장 선임보좌관에 외무성 출신 임명

입력 2021-05-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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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책 본부 기획ㆍ추진 심의관 출신 우야마 도모치카
5월 1일 자로 임명...2년간 WTO 사무총장 보좌
일본, 지난해 WTO 사무총장 선거서 현 총장 지지

▲우야마 도모치카 신임 WTO 사무총장 선임보좌관. 출처 주샌프란시스코 일본 총영사관 홈페이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일본 입김이 더 세질 전망이다. WTO 사무총장 선임보좌관에 일본 외무성 간부 출신이 임명됐다. 신임 WTO 사무총장 투표 당시 일본이 현 총장을 지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외무성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정부대책 본부에서 기획ㆍ추진 심의관을 지낸 우야마 도모치카를 5월 1일 자로 WTO 사무국 선임보좌관으로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외무성은 선임 보좌관직을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을 직접 보좌하는 간부 자리”라고 설명함과 동시에 “우야마 신임 보좌관이 국제공무원으로서 WTO 사무국의 운영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야마 선임보좌관의 임기는 2일부터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2일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하면 곧바로 아시아 지역을 담당할 예정이다.

1986년 외무성에 입성한 그는 경제국 국제무역과장을 맡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총괄했으며, 한국과 필리핀, 이집트 대사관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다.

이날 기준 WTO 사무국에서 근무하는 일본인 직원은 우야마 보좌관을 포함해 5명이라고 외무성은 전했다. 일본은 지난해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오콘조이웰라 당시 후보 간 신임 사무총장 투표에서 오콘조이웰라 측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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