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윳값 ℓ당 1534원…3주째 소폭 내림세

입력 2021-05-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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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소폭 하락해 3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6~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3원 내린 ℓ당 1534.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꾸준히 오른 국내 휘발유 가격은 이달 들어 오름세가 급격히 둔화했고 둘째 주부터 가격 상승을 멈췄다. 최근 주간 단위 국내 휘발유 가격은 0.2원, 0.6원, 0.3원 하락했다.

지역별로 제주 지역이 ℓ당 1619.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5.5원 높아 가장 비쌌다. 두 번째로 높은 곳은 서울로 ℓ당 평균 1613원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1509.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4.3원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ℓ당 1541.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508.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도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 이번 주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하락한 ℓ당 1332.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주 상승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평균 0.3달러 내린 배럴당 63.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내린 배럴당 72.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5달러 오른 배럴당 70.2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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