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30일 국회 법사위원장에 3선의 박광온 의원이 내정된 점에 대해 "너무 온화하셔서 야당을 잘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느냐는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 의원님이 당내 신망이 두텁고 온화한 성품이셔서 법사위원장 역할도 잘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검찰개혁 추진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박광온 의원이) 개혁적 가치에 대한 과감성이 없지는 않다"며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군에서 탈락한 데 대해서는 "좋은 평가도 많았지만, 최근 정치적으로 논란이 좀 있었기에 정권 말기 총장으로 적합한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피력했다.
이밖에도 박 의원은 지난 3월 말 불거진 월세 인상 논란과 관련해 "돈에 대해서 오히려 둔감하게 무관심하게 살아왔는데 그런 부분 때문에 제대로 못 살폈던 것 같다며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