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중국 노동절ㆍ일본 기업 실적 앞두고 관망

입력 2021-04-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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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아마존 등 주요 IT 기업 이번 주 실적 발표
중국 내달 1일부터 황금 연휴...2억 명 대이동에 경기 활성화 기대
인도, 미국 백신 지원 가능성에 이틀째 상승세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27일 종가 2만8991.89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7일 혼조 마감했다. 중국은 노동절, 일본은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움직임이 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34포인트(0.46%) 하락한 2만8991.89에, 토픽스지수는 14.60포인트(0.76%) 하락한 1903.55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45포인트(0.04%) 상승한 3442.61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9.38포인트(0.07%) 하락한 2만8933.45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3.61포인트(0.13%) 상승한 1만7595.90을 기록했다.

오후 5시 8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2.12포인트(0.07%) 오른 3207.02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75.39포인트(0.78%) 오른 4만8761.9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개 도도부현의 긴급사태 발령에도 상승했던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과 미국의 주요 기업 결산 발표를 앞두고 속도 조절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매도가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테슬라를 시작으로 미국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등의 실적 발표가 이번 주 예정돼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또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가 될 때까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닛케이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자 오후 장에서 별다른 재료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내달 1일부터 5일간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한 가운데 황금연휴에 중국 내수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상무부는 이틀 전 기자회견을 열고 5월 한 달간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상 소비촉진 캠페인은 매년 하반기에 진행했지만, 경기 회복을 위해 상반기로 앞당겼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연휴 기간 약 2억 명의 대규모 인파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인도증시는 미국이 백신을 지원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세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자국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최대 6000만 회분을 다른 나라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국가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피해 규모가 큰 인도에 지원될 가능성이 크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의 병원 시스템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초기 어려움에 빠졌을 때 인도가 지원했듯이 미국도 인도가 필요로 하는 시기에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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