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10년 내 최대 분기 실적 달성…1분기 영업익, 전년 比 97.3%↑

입력 2021-04-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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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조2248억 원ㆍ영업이익 1713억 원
“지역별 고른 성장, 신제품 시장 안착 성공…실적 호조 이어질 전망”

(사진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이 지역별 고른 성장과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최근 10년 내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밥캣은 1분기 영업이익이 171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224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늘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244.3% 늘어난 1154억 원을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매출액 10억99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5400만 달러를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3%, 11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268.8% 늘어난 1억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이후 10년 내 최대 분기 실적이다.

두산밥캣은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매출액이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판매량 증가 및 제품의 믹스 개선과 프로모션 비용 감소 등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이번 분기 지역별로 고른 성장을 보였다.

북미 지역은 경기부양책 및 저금리로 인한 수요 증가로 콤팩트 로더, 미니 굴착기 등 핵심 제품과 농업ㆍ조경용 장비(GME) 판매가 모두 증가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26% 성장했다.

EMEA(유럽 및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은 시장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주요 제품인 미니 굴착기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9.4% 증가했다. 1분기 미니 굴착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대비 0.7%p 증가한 9.3%를 기록하면서 2017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신흥시장(아시아ㆍ남미ㆍ오세아니아) 매출은 오세아니아와 중국을 중심으로 대부분 국가에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5%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2019년부터 콤팩트 트랙터, 제로턴모어(탑승식 제초장비), 소형 굴절식 로더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선제적으로 확충해 왔다. 이후 팬데믹 상황 속에 해당 제품군 수요가 급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건설 관련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농업 및 조경 장비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남은 분기에도 영업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발표한 ㈜두산 지게차 사업부 인수가 완료되면 외형 성장에도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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