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AP
배우 한예리가 때아닌 의상 논란에 휩싸였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한예리가 입은 드레스가 중국 정통의상 차파오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서다.
한예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진행된 아카데미 레드카펫 행사에 윤여정과 함께 올랐다.
이날 한예리는 빨간색 드레스로 남색 드레스를 입은 윤여정과 대조를 이루면서 레드카펫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들은 한예리의 드레스 색이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빨간색이라고 지적하며 하이넥 롱드레스의 디자인도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중국과의 문화 강탈 논란이 뜨거운 때 한예리씨의 드레스 선택이 아쉽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드레스는 루이뷔통의 2018년 F/W 제품으로 한예리가 한국에서 공수해간 것으로 전해졌다. 패션업계에서는 이 드레스를 미래의 우주선 유니폼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패션지 보그는 드레스가 발표됐을 당시 어깨부터 사선으로 내려오는 갈라진 디자인을 언급하며 우주선 유니폼과 연관지었다. 중국과는 전혀 관련 없는 디자인 콘셉트라는 것이 패션업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