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교 후 6주간 어선어업ㆍ양식어업 등 전문 교육과정 이수
▲2016년 귀어학교 1호인 경상남도 귀어학교가 경상대학교에 개설됐다. (사진제공=해양수산부)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이제 막 어촌에 정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선어업·양식업 등에 대해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해수부는 2016년 경남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충남, 전남, 강원, 경기, 경북 지역에 6개의 귀어학교를 지정해 운영·개설 중이다.
일곱 번째 귀어학교 설립을 원하는 지자체(시·도 또는 시·군·구)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이달 27일부터 5월 27일까지 해수부 어촌어항과에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해수부는 이후 6월에 선정평가계획을 통보하고 7월 8일 발표평가를 할 예정이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장소, 교육내용의 적정성, 기대효과 등을 평가한 뒤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는 귀어학교 개설을 위한 시설, 기숙사 등 신축 및 리모델링 비용과 교육용 시설, 장비구매 비용 등 국비 총 5억 원을 지원받는다.
2022년에 7번째 귀어학교가 건립되면 해당 지역의 귀어 희망자들은 학교에 입교해 약 6주간 어선어업, 양식어업 등 분야별 이론과 실습‧체험교육이 결합된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성열산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귀어학교가 초기 어촌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귀어·귀촌인이 다양한 기술교육을 받고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하는 데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