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아이언 돔’ 구축한 이스라엘...미접종자 헬스·수영장 허용 추진

입력 2021-04-2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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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 제한 인원도 실내 20명에서 50명
실외 100명에서 500명으로 상향

▲이스라엘 사람들이 18일(현지시간)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걷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백신 접종 속도전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이스라엘이 추가로 방역 조치 완화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방역 제한 조치를 완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그린 패스(감염 후 회복했다는 면역 증명서)’를 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었던 헬스장과 수영장에 백신 미접종자도 출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집합 제한 인원도 실내 20명에서 50명, 실외 100명에서 500명으로 상향 조정한다.

최대 수용 한도의 75%인 대중교통의 수용인원 제한도 폐지할 예정이다.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빠른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감염률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면서 “제한을 더 풀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제한 완화 방안을 29일 열리는 각료회의에 승인 요청하고 승인이 이뤄지면 다음 달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스라엘의 최고 방역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백신은 보건 분야의 ‘아이언 돔(미사일 방어체제)’”이라면서 “다만 감염 재확산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항상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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