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일본·인도 코로나19 상황 악화 영향

입력 2021-04-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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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225, 한때 400포인트 빠지기도

▲닛케이225지수 추이. 23일 종가 2만9020.63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23일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증시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자본이득세 부과 검토 소식에 하락한 반면 경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인 영향을 받았다. 일본과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7.54포인트(0.57%) 하락한 2만9020.63에, 토픽스지수는 7.52포인트(0.39%) 하락한 1914.9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7.48포인트(0.22%) 상승한 3472.59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90.25포인트(1.01%) 오른 2만9045.59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03.30포인트(1.19%) 상승한 1만7300.27을 기록했다.

오후 5시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0.46포인트(0.01%) 내린 3187.32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2.04포인트(0.07%) 상승한 4만8112.65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부유층을 겨냥한 자본이득세를 최대 43.4%까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증시가 출렁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공개한 1조 달러 규모의 가족계획안 재원 마련 차원인데 증시 ‘큰손’의 매도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지수가 1% 가까이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전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 11∼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4만7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로 고용시장 회복이 빠르게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백신 접종 속도전에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시장 분위기는 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 하락 흐름에 전 종목에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한때 400 포인트 가량 빠지기도 했다.

일본 정부가 도쿄와 오사카, 교토, 효고 등 4도부현에 25일부터 17일간 긴급사태 선포를 결정했다는 점도 시장을 압박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골든위크’로 불리는 연휴 기간 이동을 제한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활동 제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류를 취급하는 음식점이나 생필품 판매장을 제외한 대규모 상업시설(백화점, 영화관 등)은 휴업에 들어간다. 음식점 또한 오후 8시로 영업시간이 단축된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33만 명을 넘어서며 세계 최고치를 경신한 인도 상황도 시장 불안을 키웠다. 쏟아지는 확진자에 의료용 산소와 병상 부족 사태가 심화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인도에서는 이중 변이가 진화한 ‘삼중 변이’ 출현으로 향후 전망은 더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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