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23일 "4월 들어서도 미국 중고차 가격지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고차 가격지수 급등은 자동차 생산 차질도 일부 있지만 미국 경제, 특히 소비가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고무적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용시장의 추가 개선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정 등에 따른 소득 및 소비심리 개선 그리고 가계의 대규모 초과 저축은 강한 중고차 수요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미국 경기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일부 보복 소비, 세금환급 시즌 및 경기부양책에 따른 현금지급 효과 등이 중고차 수요 증가를 촉발시키고 있다"며 "여기에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차질이 본격화되면서 중고차 공급이 줄어든 것도 중고차 가격 급등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