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레슬링 이어 ‘근대5종 국가대표팀’서 코로나19 감염 잇따라

입력 2021-04-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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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출전 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일본 도쿄의 오다이바 해양공원에 설치된 오륜 조형물 앞에서 12일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레슬링에 이어 근대5종 국가대표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출전한 이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대한근대5종연맹은 최근 유럽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에 참가한 국가대표팀에서 선수 2명과 지도자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도자 1명은 19일 불가리아에서 귀국하기 전 현지에서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당시 음성 판정을 받고 귀국한 나머지 인원 중 선수 2명과 지도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근대5종 대표팀은 지난달 말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월드컵에 출전했다. 한국은 지난해까지 남자부 2장, 여자부 1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로, 올해 결과에 따라 추가로 1장을 더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UIPM은 “이번 월드컵은 모든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두고 열렸다. 소피아에서의 첫 대회(6∼11일) 때 약 600회, 두 번째 대회(14∼18일) 때 400회가량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다”고 밝혔으나 한국을 포함해 다수 국가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지도자 1명은 최소 10일을 격리한 뒤 귀국 여부가 결정된다.

도쿄올림픽이 10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처럼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나 본선 대진에 반영될 세계랭킹 포인트 확보 등을 위해 국제대회에 나선 국가대표 선수단에서 코로나19에 걸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펜싱 대표팀에선 지난해 3월과 지난달 유럽에서 열린 대회 출전 이후 확진자가 나왔고, 최근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아시아 쿼터 대회를 치르던 레슬링 대표팀에서도 8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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