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흐른다. 펄떡이는 숭어가 생기있다. 숭어떼가 서울 양천구 목동교 인근에서 상류로 이동하고 있다. 숭어는 성장시기에 따라 강과 바다를 오가며 살아가는 기수어(汽水魚)다. ‘안양천 살리기 운동’ 이후 수질이 개선되면서 해마다 이맘때면 만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의 활동은 움츠러들었지만 자연은 어김없이 순리대로 흐른다.
e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