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 호건 "한국 코로나19 백신 확보 돕고 싶지만 연방정부가 관리”

입력 2021-04-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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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서 밝혀
“너무 돕고 싶지만 연방 정부가 관리”

▲유미 호건 여사가 지난해 4월 20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아나폴리스/AP뉴시스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의 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문제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1일(현지시간) 유미 여사는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서 열린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 참석해 “너무나 도와드리고 싶은데 (백신 관리는) 연방정부가 한다”며 “존슨앤드존슨(J&J)은 회사가 메릴랜드에 있지만, 주 정부에 팔거나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백신 확보를 위해 많이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메릴랜드주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한국으로부터 50만 회에 달하는 진단키트를 받았다.

유미 여사는 최근 벌어진 아시아계 혐오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이나 바이러스’, ‘쿵푸 바이러스’라고 수없이 말하다 보니 아예 (혐오 인식이) 박혀 있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차별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오랜 이민 생활에 계속됐다”며 “너무 심각해졌고 한인 동포뿐 아니라 모든 아시아계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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