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항만물동량 1.3%↑, 13개월 만에 첫 증가 전환

입력 2021-04-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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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동량 2개월 연속 증가세

▲2021년 1분기 항만물동량. (해양수산부)
3월 항만물동량이 13개월 만에 증가했다. 수출입물동량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최근 수출이 증가하면서 해운물류도 본격적인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 3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억3587만 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만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2020년 2월 1.8% 증가한 이후 13개월 만이다.

특히 수출입물동량은 1억1708만 톤으로 2.1% 증가해 2월(2.3%)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1분기 항만물동량은 총 3억8313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감소했다. 수출입물동량은 0.5% 증가한 3억3105만 톤이었다. 이산화탄소 저감 정책에 따라 유연탄 및 원유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했으나 철광석 수입 물동량 증가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했다. 연안 물동량은 수송량 비중이 높은 유류, 광석, 철강제품 등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8.5% 감소한 총 5208만 톤을 처리했다.

1분기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729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4.5% 증가한 424만 TEU였다. 부산항은 환적물량 감소로 인해 0.1% 감소한 552만4000TEU를 기록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2억 5561만 톤으로 3.1% 감소했다.

박영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이 작년 1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으로 해운물류 업계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수출입화물이 원활하게 반출입되도록 터미널 내 적정 장치율을 유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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