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TV 반도체 연말까지는 괜찮아…계속되면 생산차질”

입력 2021-04-21 17:07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월드IT쇼’ 참석…“네오 QLED 시장 반응 좋아…LGD 패널 수급 계획은 없어 ”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1(Samsung First Look 2021)' 행사에서 삼성전자 TV 신제품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TV 반도체 수급난과 관련해 올해 말까지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사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월드 IT쇼 2021’에서 “올해까지는 (반도체 공급이) 잘 유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지난주 반도체 수급 문제로 대만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전체적으로 (반도체) 공급이 부족하다”며 “공급 부족 상태에서 서로 윈윈(win 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협력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대비해 얘기하고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부족으로 TV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냐는 질문에는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그런 경우가 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TV 신제품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네오 QLED TV는) 지금 상당히 반응이 좋다. 지금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1억 원이 넘는 초프리미엄 제품인 마이크로 LED TV에 대해서는 “올해 146인치 제품(B2B용)은 현재 풀캐파 상태이고, 110인치 제품과 하반기 70인치, 80인치 제품이 나오면 상당히 많이 팔릴 것”이라며 “공장을 더 증설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퀀텀닷(QD)’ 디스플레이의 연내 도입 계획에 대해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열심히 개발하고 있고 샘플을 받아 본 상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OLED 패널을 공급받을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현재까지 계획이 없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