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조립형 데이터센터 만든다

입력 2021-04-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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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19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사옥에서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리탈코리아, 클린룸 기술 기업 원방테크와 모듈러 데이터센터 공동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사진 제공=SK건설)
SK건설은 19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사옥에서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리탈코리아, 클린룸(먼지나 세균이 전혀 없고 실내 환경이 일정 조건을 유지하도록 설게된 방) 기술 기업 원방테크와 모듈러 데이터센터 공동 사업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모듈러 공법으로 데이터센터를 지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미리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해 짓는 모듈러 공법을 활용하면 기존 공법보다 빠르고 저렴하게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세 회사는 모듈러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해 설계부터 시공 기술 개발, 사업화까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효율 향상 기술, 에너지 절감 기술, 서버 변화 감지 기술 등에도 힘을 모은다.

25ㆍ50MW급 도심형 데이터센터 표준화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SK건설은 지난해 스마트 데이터센터 사업그룹을 신설하면서 사업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SK그룹사와 데이터센터 설계ㆍ제작ㆍ시공사들과도 협력 체제를 강화했다.

윤혁노 SK건설 에코엔지니어링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향후 3사가 국내 모듈러 데이터센터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듈러 데이터센터 모델 개발에 성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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