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연준, 올 6월 테이퍼링 계획 시사할 수도”

입력 2021-04-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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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신호 후 12월 발표·내년 실행 옮길 듯”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해 12월 1일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금융당국이 올해 6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계획을 시사할 수 있다고 JP모건이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슈카 마하라지 JP모건자산운용의 글로벌 자산담당 전략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개선에 따라 6월에도 자산 매입을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을 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국은 올해 12월 테이퍼링을 발표해 내년부터 실제로 줄이기 시작하고, 상당히 오랜 기간 그것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이나 사전 준비한 강연에서 그러한 논의가 있음을 시사하기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6월에 시작될 가능성이 있고, 혹은 잭슨홀에서 시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회복돼 연말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2%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마하라지 전략가는 “최종적으로는 테이퍼링도 이율을 상승시키겠지만, 과거 3개월보다는 완만한 것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급망 혼란과 경제 회복세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겠지만, 이러한 경향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돼 중앙은행의 예방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 돼 가고 있다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한편 연준은 최근 제기된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 경기를 지원할 것이라고 반복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에도 양적 완화를 거둬들일 시기가 되지 않았다며 시장의 조기 긴축 우려를 달랬다. 파월 의장은 2013년 연준이 양적 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했다가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던 ‘긴축발작’이 재발하는 것을 우려, 출구전략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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