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1년…전 세계 사망자 300만 명 넘어서

입력 2021-04-1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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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브라질 마나우스의 코로나19 사망자 묘역이 보인다. (마나우스/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전 세계 사망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집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ABC뉴스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인용해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300만22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시카고(270만 명)의 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미국 필라델피아와 댈러스 인구를 합친 인구수와 맞먹는다고 ABC는 설명했다. 특히 일부 국가가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은폐하거나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이 넘는 나라는 8개국으로 미국 (56만6000여 명), 브라질(36만8000여 명), 멕시코(21만1000여 명), 인도(17만5000여 명), 영국(12만7000여 명), 이탈리아(11만6000여 명), 러시아(10만3000여 명), 프랑스(10만여 명)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올해 1월 200만 명을 넘어섰다. 당시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돼 현재 190개국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망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평균 1만2000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7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코로나19 관련 하루 사망자가 연일 3000명을 넘는 상황이며 인도도 변이 바이러스 여파에 지난 13일 하루 18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390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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