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영남권 '세 자릿수' 신규 확진…충청권도 확산세 지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6일 만에 600명 밑으로 떨어졌다. 휴일 선별진료소 운영 축소로 진단검사 물량이 줄어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87명 증가한 11만1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560명, 해외유입은 27명이다.
국내발생은 지역별로 서울(160명), 인천(12명), 경기(173명) 등 수도권(345명)과 부산(46명), 대구(15명), 울산(31명), 경북(15명), 경남(15명) 등 영남권(132명)에 집중됐다. 광주(4명), 전북(24명), 전남(3명) 등 호남권(31명)과 대전(17명), 세종(5명), 충북(17명), 충남(16명) 등 충청권(55명)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나마 강원권(4명)과 제주권(5명)에선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그쳤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 격리 중 19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4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는 중국 외 아시아가 14명, 유럽은 11명, 아프리카는 2명이다.
완치자는 695명 늘어 누적 10만804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770명으로 2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110명 줄어 7572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03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115만7255명으로 305명 추가됐다. 2차 접종자는 6만511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8건 추가됐다. 8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었다. 1건은 중증 의심사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