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창고형할인점 '스페셜' 사업 박차…연내 10개점 추가 전환

입력 2021-04-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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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점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결합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도약한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했던 대형마트를 더한 창고형 할인점 '스페셜' 전환 출점을 재개해 공격적인 확장의 시동을 걸고 2018년 이후 3년만에 신입 바이어를 선발하는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해 ‘젊은피’를 수혈한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 강화를 위한 ‘환경 경영’ 투자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안산점과 대구점, 대전둔산점, 대전탄방점 등 4개의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산유동화를 통해 얻어진 자금을 투자재원으로 적극 활용해 ‘자산(매장)’과 ‘사람’ 그리고 ‘환경’에 중점을 두고 본격적인 사업투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홈플러스는 올 연말까지 전국에 1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로 추가 전환한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점포에 대한 리뉴얼 오픈을 진행하지 못했던 만큼 올 하반기부터 다시 공격적인 전환 오픈에 나선다는 포부다.

이에 따라 7월 말까지 원주점과 인천청라점을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 오픈해 강원도 최초의 창고형할인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연말까지 매월 1~3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전환 오픈할 예정으로, 연말까지 총 1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주요 점포를 비롯해 영남권과 강원권 등 등 지방 소재 점포도 전환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2018년 첫 선을 보인 홈플러스 스페셜은 기존의 대형마트에서 파는 소용량 상품부터 창고형 할인점에서 취급하는 대용량 상품까지 각 업태 핵심 상품을 한 번에 살 수 있게 조성해 1인가구는 물론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하게끔 만든 신개념 유통 모델이다.

홈플러스는 올해 1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 오픈하면서 기존 매출규모가 큰 점포에는 고객들이 매장 방문으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더 높이고, 그 외의 점포에도 운영의 효율성과 최적화된 공간활용 등을 통해 선순환 유통모델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기존 20개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들의 성공사례를 적용, 지속성장 가능성을 스스로 검증해 향후에는 전국 모든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 모델로 전환하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 같은 점포 자산(매장)에 대한 투자와 함께 인력 투자도 단행한다. 지난해 11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근무 직원을 선발하는 초대졸 공채를 2017년 이후 3년 만에 진행했던 홈플러스가 이번에는 상품부문 신입 바이어를 선발하는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대외적으로는 ESG 경영활동 강화를 위한 ‘환경 경영’에도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 전국 주요 점포에 포진돼있는 ‘문화센터’와 연계해 환경인형극, 체험학습 등 환경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자체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환경 교육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홈플러스의 사회공헌재단 e파란재단이 2000년부터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와 함께 진행하는 국내 최대규모 어린이 환경 프로그램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를 올 상반기중 개최해 환경오염에 대한 어린이들의 인식을 넓히고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점포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환경 경영을 펼칠 수 있도록 투자의 폭을 확대했다. 우선 PB상품에 대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 도입해 불필요한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을 억제하고, 재활용이 수월한 단일소재 용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 배송에서도 기존 종이에 인쇄해 고객에게 전달했던 주문내역서를 올해부터 모바일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환경 분야로 확대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환경 경영에 나설 것”이라며 “환경 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는 데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고객들께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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