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미국 등서 12~15세 대상 긴급사용 승인 신청

입력 2021-04-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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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시 9월 새학기 시작 전 학생 접종 가능할 듯

▲1일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별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만 12~15세에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국 등지에서 당국의 승인을 신청한다고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허가(EUA) 적용연령 확대 신청을 했으며, 조만간 미국 이외의 다른 나라 의약품 규제 당국 기구에도 12~15세 연령을 대상으로 한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양사의 백신은 미국에서 16세 이상에 대해 EUA가 부여되고 있다.

앞서 이 백신은 지난 3월 미국의 12~15세 연령 226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100%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실험은 성인과 동일한 투여량으로 2회 접종 방식이 취해졌다.

적용 연령 확대가 인정되면 9월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많은 학생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2~15세를 대상으로 한 FDA의 긴급 사용 승인이 떨어진다면,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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