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백신 접종 안내”…SKT, 누구 백신 케어콜 구축

입력 2021-04-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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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부터 지자체에 공급 예정

▲SKT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 (사진제공=SKT)

SK텔레콤(SKT)이 인공지능(AI) 누구(NUGU)를 이용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SKT는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NUGU vaccine carecall)’ 구축ㆍ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SKT와 질병관리청은 ‘누구 백신 케어콜’을 2분기 내 개발하고, 3분기부터 지자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이동통신망(IMS) 상에 구축된 AI 서비스로 별도의 앱이나 기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화를 통해, 의료기관 담당자는 전용 웹사이트에서 이용하면 된다.

의료기관 담당자가 ‘누구 백신 케어콜’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연락 대상자를 등록하면, ‘누구 백신 케어콜’이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접종 전 일정을 안내한다. 접종 뒤에는 증상 여부 체크한 후 대상자의 답변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해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SKT와 질병관리청은 전화만으로 사용 가능한 ‘누구 백신 케어콜’로 어르신 등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백신 접종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구 백신 케어콜’ 도입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와 위탁의료기관 종사자의 업무 부담도 덜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5월부터 방역 현장에 투입된 ‘누구 케어콜’의 경우, 올해 4월 초까지 약 12만 명의 대상자에게 130만 콜의 전화를 걸어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자가격리, 능동감시자 모니터링 업무를 85%까지 줄였다.

이현아 SKT AI&CO장(컴퍼니장)은 “누구 백신 케어콜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AI가 사회 전반의 ESG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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