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영남권서 두 자릿수…충청권도 100명 육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한 달 보름여 만에 600명대로 치솟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668명 증가한 10만68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선 건 2월 18일(621명) 이후 48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653명, 해외유입은 15명이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196명), 인천(44명), 경기(173명) 등 수도권(413명)과 부산(38명), 대구(16명), 울산(26명), 경북(9명), 경남(25명) 등 영남권(114명)에서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대전(61명), 세종(1명), 충북(15명), 충남(11명) 등 충청권(88명)의 신규 확진자도 100명에 육박했다. 그나마 광주(2명), 전북(10명), 전남(7명) 등 호남권(19명)과 강원권(16명)의 신규 확진자는 10명대에 머물렀다. 제주에선 3명이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 격리 중 11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은 5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가 7명, 유럽은 7명, 미주는 1명이다.
완치자는 565명 늘어 누적 9만7928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756명으로 4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99명 늘어 7214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109명으로 전날보다 3명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원은 1차 접종자가 103만9066명으로 3만7533명, 2차 접종자는 3만3414명으로 5722명 각각 추가됐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74건 추가됐다. 71건은 근육통과 두통, 발열, 오한 등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와 사망 신고는 각각 1건, 2건 추가됐다. 접종 후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는 누적 38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