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덜 받고, 4일만 근무"…日, 선택적 '주4일 근무제' 도입 검토

입력 2021-04-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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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선택적 3일 휴일제' 도입 추진…나흘 일하고 월급 10~20% 삭감

일본 정부가 선택적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본격 검토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 등 다양한 업무 방식이 확산되자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제도화하기 위한 사전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 ‘1억 총활약 추진본부’는 곧 발행하는 중간보고서에 주 3일 휴일제를 권장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이는 6월 일본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재정 운영지침'에도 반영된다.

앞서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주 4일 근무제는 다양한 근무 방식 중 하나로 육아, 병 치료 등 일과 생활의 양립을 도모하는 관점에서 중요한 것이라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나 시차출근제 등 다양한 근무형태가 정착하는 추세다. 주 3일 휴일제도 이같은 유연 근무제 중 하나로, 제도가 도입되면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일주일에 4일 근무를 허용하면서 월급은 10~20% 정도 삭감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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