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1000달러' 상향에...테슬라 주가 꿈틀, 700달러 돌파

입력 2021-04-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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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 추이. 5일(현지시간) 종가 691.05달러. 출처 구글파이낸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3% 상승한 691.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 시작과 함께 700달러를 넘어섰다가 한때 708달러까지 올랐고 이후 소폭 내려 장을 마쳤다.

지난해 700% 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한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지난 1일까지 6% 가량 떨어졌었다.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지난 2일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은 1분기 판매 실적 발표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는 평가다.

테슬라는 올 1분기 18만4800대를 고객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16만9850만 대)를 훨씬 웃돌았고 지난해 4분기 출하 수보다도 4000대 가량 많았다.

특히 전체 출하량 가운데 18만2780대가 ‘모델3’와 ‘모델Y’로 전년 동기 대비 139.9% 증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중국에서 처음으로 모델Y 생산을 시작했는데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줄줄이 목표 주가 상향에 나섰다.

댄 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1분기 대단한 기록을 세웠다”면서 “1분기 인도한 차량 수는 패러다임 체인저로 ‘모델3’와 ‘모델Y’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친환경 추세와 함께 다음 도약을 이끌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12개월간 테슬라 목표 주가를 95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했다. 최대 1300달러를 찍을 수도 있다고 봤다.

JP모건 애널리스트도 테슬라 목표 주가를 135달러에서 155달러로 올렸다.

또한 올해 테슬라가 80만 대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100만 대, 2023년 123만 대로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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