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가 3월 완성차 판매 호조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 9시 43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4.57%(1만 원)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도 3.83%(3200원) 상승한 8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현대차는 3월 국내외 완성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2.4% 늘어난 37만5924대, 기아차는 같은 기간 8.6% 증가한 25만136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사의 해외 판매는 각각 30만대와 20만대로, 29%, 1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투싼, GV70의 출고를 본격화했다"며 "기아는 쏘렌토, 카니발에서 판매 호조세가 장기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중 부품 수급으로 일부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지만, 계약 대수 증가세, 출고 대기 기간 장기화 등에 힘입어 산업 수요는 견조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양사 실적 개선을 주도했던 내수,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의 호조세가 하반기 이후 신흥국 판매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개선 동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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