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임대료 인상’ 박주민에 경고…朴 “박영선 캠프 홍보직 사임”

입력 2021-04-0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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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전·월세 인상 제한 임대차3법 입법 직전 보유 아파트 월세를 올려 논란이 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이에 박 의원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이탈했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김 대행이 박 의원에 전화해 당 차원의 강한 경고를 전달했고 자성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공개 경고 직후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영선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직을 사임한다”며 “국민 여러분들과 당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실망감에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 비록 직은 내려놓지만 박 후보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할 역할은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임대차3법 통과 한 달 전인 지난해 7월 중구 신당동 아파트 임대계약을 새로 체결하며 임대료를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185만 원으로 정했다. 전·월세 전환율 2.5%를 적용하면 인상 폭은 26.6%에 이르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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