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비싸니 오피스텔로…매매시장 강세

입력 2021-04-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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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일대 오피스텔 밀집지역 모습. (사진 제공=연합뉴스)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3개 분기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올해 1분기(1~3월) 0.23% 올랐다. 전분기(0.05%) 대비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서울ㆍ수도권의 상승세가 거셌다. 전분기 0.1% 올랐던 서울ㆍ수도권 오피스텔 매매값은 올 1분기 들어 0.31% 뛰었다. 전분기 대비 상승률이 3배 가량 확대된 셈이다. 서울만 놓고 보면 오피스텔 매매값이 올 1분기 0.22% 올라 전분기(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14%→-0.1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서울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교통 요건도 우수한 광명ㆍ고양ㆍ부천시 등을 중심으로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서울의 경우 아파트 대체재인 중대형 오피스텔로 수요가 많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기간 전국 오피스텔 전세값은 0.57% 올랐다. 서울(0.57%→0.58%)과 지방(0.28%→0.33%)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서울과 포함한 수도권(0.70%→0.62%)은 상승폭이 조금 줄었다.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국적으로 0.26% 올랐다. 전분기(0.25%)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승률이다. 서울ㆍ수도권(0.29%→0.28%)은 줄었지만, 지방(0.06%→0.20%)은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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