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백신 접종 안심해도 돼…안전성 논란 끝내달라"

입력 2021-03-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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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페이스북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백신 접종, 제가 맞아보니 안심해도 된다"며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간이 더 남아있긴 한다"면서도 "하지만 만 하루와 7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별 탈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제 밤늦게 미열이 있었는데 머리가 아프거나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대비 차원에서 해열진통제를 먹고 잤더니 아침에는 개운해졌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평소 고혈압인데 혈압에도 아무 영향이 없는 듯하다"며 "함께 접종받은 11명 모두 아무 이상이 없거나 가벼운 미열, 뻐근함 정도가 있었다는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에 따라서 증상이 심한 분들도 있습니다만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이라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끝내주시기 바란다"며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전 9시 청와대 인근 종로보건소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 등과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5월 중순 2차 접종 후 2주간의 항체 형성 과정을 거친 뒤 6월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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