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특집] 활짝 핀 봄 분양…이달 4만8000가구 쏟아진다

입력 2021-03-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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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이달 전국에서 4만8600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지난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서 분양한 'DMC 리버파크자이'와 '리버포레자이'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찾은 주택 수요자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분양 성수기인 봄을 맞아 전국 분양시장에 큰 장(場)이 열린다. 이달에만 4만8600가구 이상의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교통·교육 등 생활환경이 좋아 인기가 높은 곳에서 나오는 단지도 많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4만8621가구가 분양된다. 작년 동월(1만5976가구)보다 3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전달(1만3198가구)과 비교하면 4배에 가깝다. 올해 상반기에 나올 20만2683가구 중 24%에 달하는 물량이 이달 집중된다. 내달에도 4만6880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청약 조건과 대출, 지역별 규제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본 뒤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국 아파트 전세·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입주 물량 감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땅 투기 의혹 확산에 따른 2·4 공급 대책의 지연 가능성 등으로 집값이 크게 조정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보기 때문이다.

청약시장은 이미 뜨겁다. 올 들어 지난 16일까지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주택 366곳 중 331곳(90.4%)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치솟는 집값과 전셋값에 불안감을 느끼는 실수요자들이 시세보다 낮은 ‘로또 분양’에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국적으로 집값 조정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지만 그간 가격이 많이 올라 피로감이 커진 분위기”라며 “올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이 많아 청약 실수요자들은 주거 편리성이 우수한 대단지에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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