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나 마약은 아닌 듯...증오범죄 증거 못 찾아”
▲콜로라도 총격 용의자 아흐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 로이터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마리스 헤롤드 볼더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는 21세 아흐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라며 “22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10건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돌격소총인 루거 AR-556을 16일 구매한 기록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공범 여부에 대해서는 용의자가 답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용의자는 다리에 총상을 입은 채 구금돼 있다.
헤롤드 서장은 “용의자가 술이나 마약에 취한 것 같지는 않으며 현재 범행 동기를 알 수 없다”며 “테러나 증오가 총격의 동기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가슴 아픈 날”이라며 “우리는 악마의 행동에 대해 최대한의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명이 목숨을 잃었고, 더 많은 가족이 충격을 받았다”며 “(애틀랜타 사건으로) 여전히 조기가 게양된 상황에서 또 다른 도시에서 총격으로 상처를 입었다”고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