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세계적 오프로드 축제 통해 '차세대 콘셉트' 7종 공개

입력 2021-03-23 13:32수정 2021-05-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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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타 '이스터 지프 사파리'에 대거 등장…브랜드 미래 방향성 제시

(사진제공=지프 코리아)

지프(Jeep®)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할 콘셉트가 7종이 대거 공개됐다.

지프 코리아는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유타 모압(Moab)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오프로드 축제 '2021 이스터 지프 사파리'를 통해 7종의 브랜드 콘셉트카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스터 지프 사파리는 올해 55주년을 맞는 지프 고유의 오프로드 축제다. 매년 부활절 시즌에 지프 오너들이 모여 극단적인 장애물과 장엄한 코스를 탐험하는 오프로드 이벤트다.

지프는 올해 행사를 통해 미래 방향성을 담은, 가장 진보적인 동력장치를 갖춘 새 콘셉트카를 대거 선보인다. 친환경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지프의 의지를 담아 첫 번째 순수 전기차(BEV)도 등장한다.

지프가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할 7종의 콘셉트카는 다음과 같다.

(사진제공=지프 코리아)

지프 매그니토(Jeep Magneto)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에 기반을 둔 순수 전기차 콘셉트다.

새로운 수준의 효율성과 환경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지프의 4x4 성능까지 고스란히 갖춘 친환경차다.

e-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285마력을 내고, 순수 전기차 가운데 이례적으로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랭글러 고유의 2도어 쇼트 보디 스타일을 바탕으로 접근각과 이탈각이 유리하다. 덕분에 극단적인 험로에서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드러낸다.

전기모터의 순간 토크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8초 만에 달린다. 70kW/h를 지원하는 800V 시스템을 운영하고 4개의 배터리팩을 지녔다.

(사진제공=지프 코리아)

지프스터 비치(Jeepster Beach)

1968년에 제작한 지프스터 코만도(Jeepster Commando, C-101)를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했다.

당시 지프스터 코만도는 자동변속기를 갖춘 최초의 준중형 사륜구동 차였다. 베이스 모델이었던 CJ 랭글러와는 달리, 당시 기준으로 넉넉한 편의 장비를 담았었다.

새롭게 등장한 지프스터 코만도는 '빈티지' 스타일의 디자인과 맞춤형 붉은 가죽 시트 등을 갖췄다. 그런데도 지프 랭글러의 DNA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온로드 및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다.

직렬 4기통 2.0ℓ 터보 엔진을 얹었다. 터보 허용한계와 흡기량을 확대해 최고출력(340마력)을 25%나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8단 자동변속기를 바탕으로 TC 기어 비율이 무려 4:1에 달한다. 덕분에 극단적인 저속 '록 크롤링'도 가능하다.

(사진제공=지프 코리아)

지프 레드 베어(Jeep Red Bare)

4도어 픽업인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이 밑그림이다. 픽업의 특성 위에 지프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 궁극의 다재다능함, 연비 및 주행 거리 등을 만족하게 한다.

V6 3.0ℓ 리터 에코디젤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260을 낸다. 토크플라이트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파이어크래커 레드(빨간색) 컬러에 골드 포인트를 심었다.

(사진제공=지프 코리아)

지프 오렌지 필즈(Jeep Orange Peelz)

올 뉴 지프 랭글러 2도어가 기반이다. JK랭글러의 등장과 함께 사라졌던 원-피스 FRP 루프를 모파 디자이너들이 재구현한 게 특징이다.

정통 지프 랭글러가 갖춘 오픈-에어링과 재미있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한다.

V6 3.6ℓ 펜타스타(Pentastar)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285마력을 낸다. 토크 플라이트 8단 자동변속기도 함께 공개된 여느 콘셉트카와 동일하다.

하이탑 스틸의 오버 펜더 안에 17인치 휠, 37인치 MT타이어를 맞물렸다.

최근 부활한 포드의 경쟁 오프로더 '브롱코'에 맞서는 콘셉트다.

(사진제공=지프 코리아)

지프 파아웃(Jeep Far out)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콘셉트카인 지프 웨이아웃(Jeep Wayout)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버전이다.

V6 3.0ℓ 에코 디젤 엔진을 얹고 적재 한계를 키웠다. 효율적인 연비와 장거리 운전을 지원하는 등 투어러 성격이 크다.

차 위에 트럭 토퍼(Truck Topper)를 장착하고 있어 약 500cm의 폭과 230cm의 높이를 자랑하는 토퍼는 단 몇 초 만에 설치가 가능하다. 최대 4명까지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파아웃은 매력적인 목재 실내장식을 활용하고 조명, 냉장고, 주방 시스템, 선반 등 모두 갖추며 진한 스모크 블루 가죽에 오렌지 박음질로 스타일을 완성한다.

(사진제공=지프 코리아)

지프 랭글러 루비콘 392(Jeep Wrangler Rubicon 392)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랭글러를 갈망해온 마니아들을 위한 버전이다.

차 이름 뒤에 붙은 숫자 392는 스탤란티스 계열사 가운데 닷지가 주로 활용해온 대배기량 헤미(HEMI) 엔진의 또 다른 이름이다.

입방 인치를 뜻하는 숫자로 '392세제곱인치(Inch)'를 부피로 환산하면 6423cc. 과거 FCA그룹을 대표했던, 고성능 대배기량 '헤미' 엔진 배기량이 6.4ℓ다.

원-터치 파워톱을 갖춰 오픈-에어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차 지붕은 캔버스톱 형태로 접혀 열린다.

(사진제공=지프 코리아)

지프 탑 도그(Jeep Top Dog)

지프 탑 도그는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지프 퍼포먼스 파츠의 커스텀 액세서리로 산악 바이커들을 위한 다양한 장비를 갖췄다.

이전 화물칸을 개조해 화물 운반 능력을 확장했다. 산악 바이커들이 모험을 떠날 때 손쉽게 물품을 안전히 보관할 수 있는 서랍이 동반석에 포함됐다.

V6 3.6ℓ 펜타스타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285마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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