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년까지 부유식 해상풍력 상용화 추진

입력 2021-03-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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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270억 투입,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11개 기관 컨소시엄 구성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사진제공=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정부가 2025년까지 국내 첫 메가와트(MW)급 부유식 해양풍력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이하 KRISO)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8㎿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 개발 공모사업에 KRISO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KRISO를 비롯해 두산중공업, 고등기술연구원, 삼강M&T, 한국해사기술, 세호엔지니어링, 제주에너지공사, 한국남동발전, 경남테크노파크, 제주특별자치도, 경상남도가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2025년 4월까지 정부출연금 270억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급 부유식 해상풍력 터빈을 개발 및 제작하고 국내 해역에서 실증 운용하며 성능을 검증하고 사업화에 들어간다.

KRISO는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의 실증을 위해 실해역 시험 인프라 및 실증 운용 지원 등을 수행하며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은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KRISO가 기 구축한 제주 용수리의 파력발전 실해역 시험장에 설치돼 실증 운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KRISO 주요 연구시설인 ‘심해공학수조’를 활용해 실증용 부유체의 축소모형시험과 성능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며 부유식 풍력 하부구조물의 설계 및 해석에도 참여해 국내 기업들의 부유식 해상풍력 상용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주관기관인 두산중공업은 8MW 해상풍력 터빈 개발 및 제작을, 기타 지자체 및 기업들도 과제완수를 위해 부유체 제작과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개발 등을 진행 예정이다.

김부기 KRISO 소장은 “외해에서의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며 “이번 부유식 해상풍력시스템의 개발과 더불어 파력발전 및 기타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앞장 서 해양 기반의 탄소중립사회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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