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기자재 등 9개 분야 연구개발 협력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22일 이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와 UAE에 수출한 한국형 신형경수로(APR1400) 원전의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를 위한 ‘연구개발(R&D)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면으로 체결된 양해각서를 통해 두 기관은 앞으로 3년간 원전 기자재, 방사화학 등 9개 분야의 R&D에 협력하고, 이를 위해 분야별로 워킹그룹을 운영키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그동안 원자력 산업 발전을 위해 양국 정부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한수원의 우수한 원전 기술력 및 연구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UAE 바라카 원전의 상업운전에 앞서 이뤄진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바라카 원전의 안정적 운영뿐만 아니라, 한국형 APR1400 원전의 중동지역 기술교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40여 년간 국내 원전 운영과정에서 축적한 R&D 성과를 바탕으로 한수원과 ENEC가 상호 발전하는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