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스위니 CEO도 참석 예정
5월 3일 1심
▲애플 앱스토어 아이콘. AP뉴시스
21일(현지시간) CNN은 애플과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재판을 앞두고 각사 CEO들을 직접 불러 증언하게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세계적인 게임 포트나이트를 만든 제작사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반독점 위반 혐의로 고소한 건이다. 앞서 에픽게임즈는 게임 내부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별도로 운영했는데, 이에 애플 측이 에픽게임즈를 앱스토어에서 퇴출했고 소송으로 이어졌다.
재판에는 쿡 CEO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와 앱스토어 개발자, 결제·정책 담당자 등 다수의 임원이 함께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회사 고위 경영진은 앱스토어가 지난 12년간 고객의 경험과 혁신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을 재판부와 교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에픽게임즈가 매출을 늘리려고 일부러 계약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입증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픽게임즈는 앱스토어의 보안 기능을 우회, 경쟁을 줄이고 소비자 개인정보를 엄청난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에픽게임즈 역시 팀 스위니 CEO와 재무 담당자 등이 재판에 참석한다. 회사는 애플과 달리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지만, 그동안 줄곧 애플이 수수료 30%를 개발사에 책정하고 독점 행위를 벌여왔다고 주장했다.
재판은 5월 3일 열릴 예정이다.